[주간한국 젠틀레인 인터뷰 기사] 최고관리자 2008-12-22 1,730
원본기사 링크 :

http://weekly.hankooki.com/lpage/people/200812/wk20081217113051105590.htm



[재즈 트리오 '젠틀레인'... "공감가는 재즈, 두번째 비가 내려요"]
 

... 재즈라면 거리감부터 느끼는 분위기와 국내 재즈뮤지션의 앨범 판매고가 ‘천 장'을 넘기기 힘든 음반 시장의 현실에 젠틀레인은 이제 그만 마침표를 찍고 싶었다.

... 이러한 흐름은 앨범판매로 이어져 국내 재즈계에서 ‘경이롭다'고 표현할 정도로 젠틀레인의 앨범은 현재 수 천 장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국내 재즈 신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서덕원(드럼)을 주축으로 결성된 젠틀레인은 2005년 말 1집 <인투 더 젠틀레인>을 세상에 내놓으며 국내 재즈 시장에 닻을 올렸다.
'인투 더 레인', ‘더 나잇 앤 스윗', ‘에프터 더 젠틀레인' 등 오리지널곡과
‘에어 서플라이'의 ‘이븐 더 나이츠 아 베더', 70년대 히트곡 ‘찬비' 등을 재즈로 재해석, 밀도 높은 인터플레이를 선보였던 그들은 지난해 1.5집 개념의 <시네마 인 재즈-소나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 서덕원(드럼), 송지훈(피아노), 이원술(베이스)로 새롭게 구성된 멤버들이 의기투합한 결과가 2집 앨범 <세컨드 레인>이다.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이 연상되는 ‘우산을 든 남자의 뒷모습'의 앨범 자켓이 눈길을 끈다.

... 1집에서 재즈와 대중의 거리감을 좁힌 젠틀레인은 형보다 나은 동생을 보기 위한 기나긴 고민을 거쳐야 했다. 2집에 들인 공력을 이전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의 노력이라고 말할 정도.

... 1, 2집이 비슷하면 변화를 주지 못하고 답보상태에 있다고 할 것이고
변하면 기존의 색깔을 유지하지 못했다는 말이 나오기 마련이잖아요.
잘되면 소신, 안되면 아집이 되는 건데, 여기서 자유롭기 위해선 결국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만드는 것뿐이었습니다."

... 남자이지만 여성스러운 선율과 섬세함이 두드러지는 송지훈, 협연에서 조화로운 인터플레이에 초점을 맞추다가도 솔로연주에서 과감한 시도를 할 줄 아는 이원술, 그리고 SMFM(Seoul Meeting Free Music) 활동으로 프리재즈까지 영역을 넓혔지만 젠틀레인에서는 획기적인 도전에 앞서 기본에 충실하고자 하는 서덕원.
그들이 음악으로 풀어내는 대화는 여기가 끝이 아님을 짐작케 한다.

"지금까지는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음악의 작은 부분이에요. 대중들과 소통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의 색깔을 얹어가야죠."

젠틀레인이란 이름을 길어 올린 곳은 ‘카니발의 아침'으로 잘 알려진 보사노바의 거장, 루이스 본파의 'Gentle Rain'에서다.
... 이름 그대로, 대중들을 향해 한 손을 내밀고 있는 젠틀레인. 그들이 앞으로 걸어갈 길 위에 부드럽게 내려앉을 빗방울의 이야기가 사뭇 궁금해진다.

오는 1월 10일 추계예술대학교 콘서트홀에서 2집 앨범 발매 후 처음으로 여는 콘서트는 2집에서 들려줬던 이야기의 새로운 버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2집 앨범의 11곡 중 2/3를 새롭게 편곡하고 리사 오노가 불러 잘 알려진 '아이 위시 유 러브', 영화 ‘디어 헌터'의 기타 연주곡으로 익숙한 ‘카바티나' 등이 젠틀레인 스타일로 다듬어져 연주된다. 앨범에 함께 했던 재즈보컬 혜원과 퍼커션 주자 장재효가 게스트로 참여할 예정이다.
 

◇ 재즈 트리오 젠틀레인은...
서덕원(드럼, 리더) 송지훈(피아노) 이원술(베이스)로 구성된 재즈 트리오 젠틀레인은 2004년 결성. 2005년 1집과 2007년 1.5집, 2008년 5월 2집 을 발표하고 공연과 방송을 통해 팬들과 만나오고 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