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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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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부평에서 공연해주신 것 너무 감사했습니다:)
> 잠깐의 광고 시간에 ㅋㅋ 홍보해주신 홈페이지 생각이 나서 들렀어요.
> 
> 2008년 즈음, 사는 게 힘들 때 매일매일 듣고 다녔던 
> 젠틀레인 앨범을 들고 설레는 마음으로 아이들과 공연장에 갔어요.ㅎㅎ
> 대부분 아이 동반 공연은 음악 들으러 간다기보다 
> 함께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다니는데...
> 오늘은 정말 제 사심을 채우러, 팬심으로 갔습니다.
> (동네 애기엄마도 꼬셔서 같이 갔어요 ㅋㅋ)
> 인천까지 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ㅠㅠ
> 
> 그 시절 대학생이라 궁핍한 주머니였어도, 젠틀레인 앨범은 샀어요. 
>  싸이월드 bgm으로도 오래 들었는데 아직 활동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 저희 동네에 오신다길래 아이들이랑 1열을  예매해서 다녀왔는데
> 시종일관 감격 상태였습니다.
> 
> 특히 Another day of the sun 피아노 부분 나오는데 
> 눈물이 흐를 뻔했네요. 
> 여전히, 너무나 좋았습니다. 
> 돌아가며 솔로 부분 연주하실 때마다, 
> 마음만은 홍대 에반스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ㅠㅠ
> 아이 키우면서는 정말 이런 재즈 연주는 들은 것이 손에 꼽는데
> 그것도 실황으로! 눈앞에서! 아이들과 함께!
> 듣고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 
> 저희 아이들은 오늘 드럼이랑 콘트라베이스를 처음 봐서 
> 너무 신기하고 멋졌대요.^^
> 저는 그렇게 오래되고 평범한 피아노로도 
> 멋진 소리 내 주신 피아니스트님께
> 특히나 감탄하며 연주 감상을 했습니다.
> 
> 공연이 끝나고 앨범에 싸인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공연장, 평일 낮 공연, 어린이 동반 공연의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 재밌게 열심히 연주해주셔서 감사해요.
> 제가 힘들 때 젠틀레인 앨범을 진짜진짜 많이 들었거든요.
> 하루종일 아르바이트하고 파김치처럼 지하철에 담겨 하숙방으로 돌아올 때,
> 주머니에 있던 이만 원 다 털어 에반스 가서 음악듣고 올 때 등등...
> 어린 시절을 함께 건너온 앨범인데 정말 감사합니다.^^
> 
> 다음엔, 저도 옛날처럼 맥주 마시면서, 어두컴컴한 재즈바에서
> 젠틀레인이 본격적으로 공연하는 모습을 참 보고 싶어요.
> 아름다운 음악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약간 비가 내린 날이라 더욱 좋았습니다:)
> 모두모두 건강하게 행복하게 음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또 공연 보러 갈게요. 감사합니다^^
> 
> (젠틀레인 인스타그램도 열어주시면 안 되나요^^
> 간혹 공연 사진/공연 일정만 올려주셔도 홍보에 너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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